이전 글에서 우리가 하는 회계업무들이 결국에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만들기 위한 밑 작업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계정과목을 반드시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인데요. 이 계정과목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마트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마트 정육코너에는 많은 종류의 육고기와 육고기를 1차 가공한 제육이나 불고기를 볼 수가 있습니다. 또 생선코너에서는 각종 생선과 바다에서 나오는 해산물 종류가 있고요. 주류 코너에는 각종 술이 있고, 과자 코너에는 각 브랜드의 과자들이 있죠. 조미료 코너에 가면 장국부터 가루류의 조미료가 있고, 냉동 코너에는 각종 냉동식품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처럼 각자의 위치에 비슷한 종류 같은 종류의 제품들을 모아 놓고 찾기 쉽게 보기 쉽게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정과목은 정육코너가 되고 그 안에 있는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이고 생선코너에 있는 조개, 전복, 갈치, 고등어입니다. 주류 코너에 있는 양주, 포도주, 막걸리, 맥주 등이 있겠죠? 이처럼 보기 쉽게 알기 쉽게 찾기 쉽게 하기 위해 같은 종류 비슷한 종류끼리 모아놓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계정과목입니다.
계정과목? 그게 뭔데?
우리가 회사에서 사용할 복사용지를 구매하였습니다. 이때 계정과목을 어떻게 써야 할까요? 복사용지라고 쓰면 될까요? 여기서 회계가 마트와 다른 점입니다. 마트는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는 누가 봐도 고기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알기 쉽지만 우리가 하려고 하는 회계에서의 계정과목은 미리 공부하지 않으면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회계업무를 보고 있는 실무자들도 본인의 회사에서 자주 사용되지 않거나 생소한 것들에 대해서는 어떤 계정과목을 써 주어야 하는지 모를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포털 검색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검색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검색할 때 복사용지는 어떤 계정과목을 써 주어야 하나요? 같이 실제 한 거래에 대해서 쓰면 됩니다. 실제로 거래가 일어난 일 뒤에 어떤 계정과목?으로 쓰면 대부분 답이 나오게 됩니다. 앞에서 예로 들었던 복사용지를 보면 복사용지라는 계정과목이 있다면 우리가 회계를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회계에서는 복사용지와 같은 종류의 묶음을 사무용품비라고 사용하게 됩니다. 이처럼 회계에서 사용되는 집단에는 직관적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어떤 거래의 내용을 가지고 바로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계정과목에 대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많이 사용하는 계정과목(판매비와 관리비 관련)
판매비와 관리비 라 하면 보통 판관비라고 많이들 말하는 것들입니다. 판관비는 어느 회사건 한 달에 한번 꼭 사용하게 되는 계정과목과 빈번히 사용하게 되는 계정과목입니다. 이런 것들은 꼭 기억해 두셨다가 포털에 검색하지 않고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경리 스킬을 쌓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의 차에 10만 원의 기름을 넣었습니다. 회사에서 주유는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거래입니다. 회사의 출장 등 업무를 위해 사용된 주유비는 대부분 여비교통비라는 계정과목을 사용합니다. 그럼 여비교통비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갈까요? 출장 시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기차를 타고 갔을 때에도 여비교통비라는 계정을 사용합니다. 또 위에서도 예로 들었던 문구용품을 구입하고 2만 원을 지급하였다고 했을 때 문구용품은 어떤 계정과목을 사용하게 될까요? 문구용품은 사무용품비라는 계정과목을 사용합니다. 사무용품비에는 문구용품 외에도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소소한 지출에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믹스커피와 티백차 우유 및 병 음료를 사고 4만 원을 지급하였다고 했을 때 다양한 계정과목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회의에 사용된다고 했을 때는 회의비로 사용할 수도 있고,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탕비실에 구비하는 것들이라 할 때는 복리후생비로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거래처 경조사비로 20만 원을 지출하였다고 할 때는 접대비 계정과목을 사용하게 됩니다. 직원의 급여를 지급했을 경우에는 급여라는 계정과목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이라면 많이 헷갈리는 통신비는 직관적인 전화요금, 인터넷 사용료 외에도 전신료, 우편료, 팩스 사용료 등도 통신비로 처리합니다. 매달 내게 되는 전기세는 수도 광열비 계정과목을 사용하게 되고, 수도광열비에는 전기세 외에도 난방용 보일러 기름 구매비용, 도시가스비용이나 LPG가스 구매비용, 상하수도 요금 등이 포함됩니다. 6월에 사업용 자동차에 대한 자동차세 12만 원을 지출하였다고 할 때 자동차세는 차량 유지비가 아닌 차량 나오는 세금이기 때문에 세금과 공과 계정과목을 사용하게 됩니다. 세금과 공과는 재산세, 면허세, 벌과금, 주민세, 조합회비, 협회비 등이 세금과공과 계정을 사용하게 됩니다. 거래처에서 물건을 보내면서 착불로 보내서 3천 원을 지출하였다고 할 때 착불 택배비는 운반비 계정과목을 사용하게 됩니다. 운반비는 택배비 외에도 배송비용으로 사용된 운임비, 퀵서비스, 항공운임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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